일반인들이 '일반의'와 '전문의' 의사를 구별하는 방법
한국에서는 전문의와 일반의가 할 수 있는 의료 행위에 큰 차이가 없어요. 의사면허만 있다면, 전문 분야와 상관없이 다양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행정적인 처분은 전문의만 할 수 있어요. 다른 학과 졸업생과 비교해본다면 '일반의'는 대학원 2년을 마친 석사학위 졸업생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전문의'는 4~5년 더 공부한 박사학위 졸업생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일반의와 전문의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의사 면허가 있는 일반의와 전문의 모두 의원을 개원할 수 있지만, 간판 이름에 차이가 있어요.
전문의만 '진료과목'을 '의원' 앞에 쓸 수 있으며 '전문의'란 단어도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부과 의원', '○○치과 의원' 같은 식이죠. 하지만 일반의는 '의원' 뒤에 진료과목을 써야 해요. 예를 들어 '○○의원 진료과목: 피부과'처럼 말이죠.
일반의가 전문의인척 하기 위해서 '○○의원 진료과목: 피부과' 이런식으로 쓰지 않고 'oo의원 피부과'와 같은 방식으로 이름을 짓곤해요. 전문의 들은 이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의 간판에 '피부과 전문의'라는 단어를 써둬서 일반의와 구분을 하려고도 합니다. 병원에 들어가서는 의사의 약력이나 피부과전문의 자격증을 확인할 수 있어요.
우리가 집 주변에서 자주 보는 '의원'이란 명칭은 뭘 의미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흔히 보는 많은 병원들은 사실 '의원'인 경우가 많아요. '의원'과 '병원'은 병상 수로 구분해요. 병상 수가 30개 이하면 '의원', 30개 이상이면 '병원'이라고 하죠. 종합병원은 100병상 이상, 필수 진료과목 7개 이상을 갖춰야 한답니다.
<⬆︎ 전문의의 명함 및 간판 ⬆︎>
<⬆︎ 일반의의 정상적인 간판과 오해를 유발하는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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